‘가슴속의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한 폭의 캠퍼스에 담았다‘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관장 김헌기) 내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인 고등학생들이 ‘색의 변화’(Color of change)를 주제로 열리는 제8회 연례 청소년 아트 페스티벌에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을 전시한다.
20여명의 학생들이 틈나는 대로 그림에 매달린 지 3개월여 만에 이같은 작품이 완성됐다.
이번 작업에 참여한 캐서린(에메랄밸리 고교) 양은 “슬픔, 분노, 아픔과 그에 따른 상실감 이 점차 희망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면서 “친구와 가족의 도움을 통해 상처가 치유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들 참여 학생들은 청소년 아트 페스티벌에 전시되는 작품 외에도 지난 4월20일 열린 KCCEB행사와 전년 10월의 쉼터 포럼에도 우정, 가족관계, 성폭력, 가정폭력 등을 주제로 한 그림을 선보이기도 했다.
세편의 작품을 완성시키는 데 총 일년여의 기간이 소요됐다.
청소년 프로그램의 관계자는 “이같은 공동 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단결심과 창의적 아이디어, 정체성을 심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무료이며 27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오클랜드 시저 차베즈 센터 체육관(2825 International Blvd)에서 열린다.
<김판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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