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강도 6.3의 지진으로 수천명의 피해자가 발생하자 월드비전이 긴급 구호 활동을 개시하면서 미주 한인사회에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월드비전은 현재 500만달러의 일차 사업 자금을 확보한 상태이며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족자카르타 남부의 반툴과 클라텐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방수천막, 담요, 의복, 간이 침대, 의약품 등의 물품을 나눠주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물품 외에 1,500개의 긴급 구호세트도 피해 가정에 전달됐는에 구호세트에는 가정용 상비 의약품, 조리기구, 식기, 임시 주거용 방수 천막, 침대 등이 갖춰져 있다.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의 박준서 본부장은 “수일 내로 이 지역 내의 전 병원 시설에 총체적인 의료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15명의 전문 구호 직원이 급파돼 현지 피해 상황 및 필요 물자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비전은 2004년 12월에 발생한 쓰나미의 최대 피해 지역인 인도네시아 반다 아체 지역에서 1년 반 동안 구호활동을 벌이면서 가장 효과적인 도움을 준 기관으로 현지 주민들에 의해 선정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통계에 따르면 29일 현재 5,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만명이 넘능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쓰나미 재해 때 한인사회에서 보여준 사랑의 손길은 이재민에게 크나큰 희망을 줬다”며 “단 50달러면 한 가정을 위해 담요, 방수 천막, 위생 도구 등 각종 생필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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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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