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하나님께 최상의 음악을 전하는 것’을 모토로 하는 선교 합창단 ‘필그림 앙상블’이 음악회를 통해 워싱턴 동포들에게 복음과 감동을 전했다. 필그림 앙상블(단장 김종문)은 28일 저녁 버지니아 버크의 필그림교회(손형식 목사)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찬송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하나님의 나팔소리’ ‘시편 8편’ ‘나 가난 복지 귀한 성에’ ‘내주는 강한 성이요’, 클래식 ‘사계’, 팝, 동요 등을 연주,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 냈다.
가족과 함께 음악회를 찾은 정태진(센터빌 거주)씨는 “은혜가 넘치는 음악회였다”면서 “특히 필그림 앙상블이 영화 ‘타이타닉’에서 배가 침몰할 때 연주자들이 ‘내주를 가까이’를 마지막 순간까지 연주하는 영상 장면과 함께한 연주는 너무 멋있었다”고 말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식을 비롯해 수많은 무대에서 그 기량을 나타낸바 있는 필그림 앙상블은 이날 아이들을 위해서는 ‘아기공룡 둘리’ ‘반짝 반짝 작은 별’ 등 동요, 연로하신 관객을 위해서는 편곡 ‘한강수 타령’을 연주,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종문(기타), 김신형(바이올린), 김수진(소프라노), 박계정(피아노), 이윤정(첼로), 김영인(바이올린) 등 6인으로 구성된 앙상블은 지난 22일 워싱턴에 도착, 24일에는 리치몬드 주예수교회, 27일에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연주했다. 내달 2일에는 한빛 지구촌교회에서 연주회를 연다.
김종문 단장은 “7월 26일까지 미국에서 공연을 한 후 오는 9월에는 중국의 우루무치시에서 연주를 한다”면서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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