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카운티의 범죄가 계속 늘고 있다.
카운티 경찰이 발표한 1/4분기 자료에 따르면 올 1-3월 살인, 성폭행, 강도, 폭행 등 폭력범죄는 169건이 발생, 전년도 같은 기간의 151건보다 11.9%가 늘었다. 또 재산범죄는 1,604건이 발생, 전년도 같은 기간의 1,511건보다 6.15%가 증가했다. 경범죄를 제외한 전체 범죄는 모두 1,773건이 발생, 전년도 같은 기간의 1,662건보다 6.68%가 늘었다.
유형별로는 살인 사건은 1건이 발생, 전년도와 같았으나 강도사건은 70건으로 전년도의 58건에 비해 12건이 늘었다. 또 차량 절도도 129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10건이 증가했다.
인구 10만명 당 범죄율 또한 폭력범죄는 2005년 55.70건에서 올해는 61.50건, 재산범죄는 557.32건에서 583.73건으로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2004년 메릴랜드 1/4분기의 폭력범죄율 174.89건이나 재산범죄 908.79건보다는 여전히 크게 낮았다.
이와 달리 경찰은 지난 2월 전담반 구성 이후 강도 사건이 줄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도사건은 1월 40건에서 2월 14건, 3월 16건으로 각각 줄었다.
경찰은 지난해와 올해 초 강도사건이 계속 늘어나자 전담반을 구성하고, 콜럼비아의 롱리치, 오클랜드 밀스, 와일드 레이크, 하퍼스 초이스 지역에 경찰력을 증강 배치했다.
경찰은 폭력 범죄 연행자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성인 폭력범죄 연행자는 올 1/4분기 동안 67명으로 전년도 54명에 비해 24.07%가 늘었다. 청소년 폭력범죄 연행자는 15명에서 41명으로 173.33%가 증가했다. 하지만 성인 재산범죄 연행자는 같은 기간 189명에서 168명으로 11.11%가 줄어 전체 성인 연행자는 3.29%가 감소했다.
한편 경찰은 성폭행이 지난해 8건에서 올해 14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과 관련 피해자의 신고를 당부했다.
경찰은 성폭행 사건의 경우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올해 신고된 성폭행 사건은 모두 피해자를 아는 주위 사람이 신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웨인 리버세이 경찰국장은 “신고를 하지 않으면 경찰이 수사를 시작할 수 없고, 이는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다”며 “피해 여성들이 불편없이 신고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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