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코리아, 원더풀 코리언!”
국제문화축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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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지역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웨스트 산호세 소재 린부룩 고등학교에서 지난달 26일 국제 문화축제가 열렸다.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올해 한국을 포함, 중국, 인도, 일본, 이스라엘, 독일, 브라질 등의 다민족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가, 각 부스에서 자민족의 문화와 풍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린브룩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한종은) 소속 15명의 학부모들은 이날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한국 부스를 개설, 한민족 고유의 악기인 소고, 징, 장구 등을 비롯해 탈, 부채, 도자기, 고무신, 문방사우 등 한국 전통의 문화가 배어 있는 물건들을 전시하는 한편, 준비해온 꿀떡을 학생들에게 나눠줘 단연 인기를 모았다.
한편 한인 학생들도 이날 타민족계 학생들에게 팽이치기와 제기차기 등의 시범을 보이며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린브룩 고교 마이크 화이트 교장은 이날 “한인 학부모들이 열심히 준비한 부스가 가장 성황을 이뤘다”며 한인학부모회에 감사를 표했으며 한종은 한인학부모회 회장은 “학부모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학생들과 함께 한 행사여서 더욱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린브룩 한인학부모회는 전체 학생의 15%에 달하는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모임으로 월례 모임을 통해 교장과 카운슬러 등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주선, 한인학생들의 원만한 학교생활을 도모하고 대학진학 정보의 장을 열고 있다.
한편 린브룩 고교의 전교 회장인 한인학생 에릭 강군은 “학부모님들의 도움에 감사를 드린다”며 “한국의 문화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우리의 뿌리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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