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로 유명한 SI지 독일월드컵 전망
‘호주 8강 돌풍…한국 예선탈락’
이번에도 SI징크스를 믿어볼까.
주요 경기 결과를 예상할 때마다 번번이 틀리기로 유명한 미국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가 최신호에서 월드컵을 전망하며 각 조별예선 순위와 매 라운드별 승자를 예상했다. SI에 따르면 독일월드컵 결승은 프랑스와 브라질이 격돌, 브라질이 우승을 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브라질은 4강전에서 잉글랜드를, 프랑스는 개최국 독일을 각각 꺾고 결승에서 만나는 시나리오다. 어떻게 보면 가장 보편적인 시나리오다.
하지만 조별예선 예상에는 의외의 선택이 눈에 띈다. 우선 F조에선 거스 히딩크 감독의 호주가 크로아티와와 일본을 3, 4위로 밀어내고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고 한다. 호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16강전에서 체코마저 깨뜨리며 8강에 오르지만 프랑스에 패해 돌풍의 막을 내리게 된다. 또 ‘죽음의 조’로 불리는 C조에선 네덜란드와 아이보리코스트(코트디부아르)가 1, 2위로 16강에 오르며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불운한 대진운의 희생양이 된다.
한편 G조에선 프랑스와 스위스를 1, 2로 꼽고 한국을 3위로 밀어 16강 진출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팬들로선 기분이 좋을 리 없는 시나리오. 하지만 이는 예상일 뿐이고 특히 SI가 워낙 틀리기로 유명, ‘SI 징크스’라는 말까지 있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잘 된 일인지도 모른다. SI가 찍는 팀들마다 죽을 쒀온 과거 역사를 안다면 우승팀으로 꼽힌 브라질은 어쩌면 뒷맛이 씁쓸할지도 모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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