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세계 한인회장 대회가 6일 서울에서 개막돼 김영근 워싱턴 한인연합회장(사진)을 대회 공동 의장으로 선출하는 등 3박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외교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53개국 254명의 한인회장들이 참석했다. 워싱턴에서는 김영근 회장 외에도 한기덕 메릴랜드 한인회장, 최광수 전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이 참가했다.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이날 개회식 겸 전체회의에서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 2006-2007 대회 공동의장 선출과 총괄 주제 선정이 이뤄졌다. 반 장관은 “한국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라며 “한미 FTA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감안하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반 장관은 또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의 670만 한인들을 대표하는 회장들이 결속을 다지고 모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좋은 제안이 활발하게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공동의장인 김영근 워싱턴 한인회장은 개회사에서 “해외동포들은 모국의 국익의 외연을 확장하고 세계화를 이루는데 큰 기여를 한다”며 정부가 해외동포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진일보한 정책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백금식 재중 한인연합회장과 함께 내년 대회까지 공동 의장에 피선됐다. 이날 행사 후에는 한덕수 경제부총리 주최 만찬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7일 참여정부의 재외동포정책에 대한 특강과 토론, 노무현 대통령 예방, 이종석 통일부장관 강연에 이어 8일 강원도 평창으로 장소를 옮겨 교류의 장을 가진 후 9일 폐막한다.
<서울-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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