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오픈 테니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8연속 그랜드슬램 대회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비너스 윌리엄스마저 탈락하며 미국선수들은 프렌치오픈에서 전멸했다. ‘돌아온 스위스미스’ 마티나 힝기스도 8강에서 주저앉았다.
페더러는 6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코트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8강전에서 마리오 안치츠(12위·크로아티아)를 3-0(6-4 6-3 6-4)으로 완파, 클레이코트에서 57연승을 거둔 라파엘 나달과의 결승 대결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페더러는 다비드 날반디안(3위·아르헨티나)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상대 전적에서는 날반디안이 6승5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6번의 대결에서는 페더러가 5승1패로 압도했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시기에 상관없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달성하게 된다.
여자단식에서는 체코의 떠오르는 별 니콜 바이디소바(세계랭킹 16위)가 아밀리 모레스모에 이어 비너스 윌리엄스도 2-1(6-7<5-7> 6-1 6-3) 역전승으로 꺾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올해 17살인 바이디소바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0위·러시아)와 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힝기스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서도 세계랭킹 2위인 킴 클리스터스에 발목을 잡혔다. 2-0(7-6<7-5> 6-1) 승리를 거둔 클리스터스가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에넹과 결승행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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