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교도국의 갱 전문가들에 따르면 제섭 소재 주 교도소에는 250여개 갱단의 1,900여 갱단원이 수감중이다.
이들 중 가장 악명을 떨치고 규모가 큰 갱단은 블랙 게릴라 패밀리(BGF)로 1966년 결성된 오랜 역사의 교도소 갱단이다. 이 갱단은 두 개의 파벌이 있는데 나이와 경험이 많은 ‘벤’과 젊으며 더욱 폭력적인 ‘캠본‘이다.
교도소 당국에 따르면 BGF 단원은 용 문신으로 구분되는데 이들은 서로 동부 아프리카·콩고어인 스와힐리 언어로 의사를 교환하며, 현재 276명이 수감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교도소 당국은 이들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관한 정보 및 자료가 필수적이라면서, 갱단원들을 전담해 연구하는 부서를 두고 있다.
캠본파의 단원들은 전통적으로 라이벌인 크립스 및 전국 두 번째 규모의 교도소 갱단인 블러즈와 같은 반열에 자신들을 놓기 시작했다.
지난 달 29세의 남성(볼티모어시)이 제섭의 주교도소에서 칼에 찔려 숨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남성은 BGF 소속으로 크립스와의 분쟁으로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메릴랜드 교도소의 세 번째 규모의 갱단은 데드맨 잉크이다. 주로 백인 아리아인으로 구성된 이 갱단은 가장 흉폭한 것으로 악명을 날리고 있다. 이들은 피라미드 문신을 하고 있다.
갱들은 대개 폭행, 금품 강탈, 마약, 성폭행, 살인, 강도 등의 죄목으로 수감된다.
최근 세를 확장하고 있는 히스패닉계 갱단인 MS-13은 아직 메릴랜드 교도소에서는 소수이다.
MS-13 갱단은 사형집행 스타일의 살인으로 인해 한 때 워싱턴 지역을 중심으로 사법 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갱단이었지만, 지금은 블러즈를 최대 위협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메릴랜드의 사법 기관들은 지난 1일 콜럼비아에서 첫 메릴랜드 갱 서밋을 열어 갱 대책을 협의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메릴랜드에는 1만여명의 갱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주에서 규모가 가장 큰 블러즈(Bloods)의 경우 교도소 안에서 맺은 끈끈한 관계를 토대로 세를 계속 확산하고 있다. 블러즈는 복역 중인 죄수들을 단원으로 끌어들인다.
하포드카운티에서는 21세의 블러즈 단원이 신고 의례로 택시 운전사를 살해, 파문을 일으켰다.
사법 당국은 두 번째 규모의 갱으로 BCF를 꼽았다. 관리들은 이들이 최근 출소하면서 볼티모어시내에 이들의 표식이 낙서 형태로 종종 발견된다고 말했다. 볼티모어시에는 알려진 것만 100개의 갱단이 존재한다.
이 서밋에서 로버트 얼릭 주지사는 주차원의 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바라 미컬스키 연방상원의원도 주차원의 갱 전담조직 발족을 위해 200만 달러의 연방 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