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준 실장이 고객의 머리를 다듬고 있다. <김진호 기자>
모친 이어 ‘김선영 미용실’ 운영 이헌준씨
올해 50주년을 맞은 ‘김선영 미용실’은 한국 헤어 패션계의 선구자로 꼽힌다. 지난 1956년 개업한 김선영 미용실은 1990년 미주에도 진출했다.
모친 김선영 원장의 뒤를 이어 운영을 맡은 이헌준 실장은 미 주류진출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샌타모니카 비달사순 미용학교를 졸업, 미 헤어패션 트렌드도 낯설지 않다”며 “그 동안 어머니께서 경력과 전통으로 한인들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저는 신세대 감각을 더해 한인 2세와 비한인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미용실은 현재 LA 등 남가주 8곳 외 시카고, 뉴욕에도 지점이 있으며 호주에도 진출, 글로벌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머니 김선영 원장은 한국에서 ‘최초 제조기’로 유명하다. 74년 세계 최초의 스트레이트 파마, 78년 한국 최초 스파이럴 파마, 교차 파마, 브레이드 파마 개발과 78년 헤어컬러, 81년 플레이보이 컷 등을 선보이며 업계를 리드해 왔다. 이 실장 역시 어머니와 함께 다양한 헤어디자인을 탄생시켰다. 파워커트, 레인보우 파마, 올해는 참숯 이온파마도 그의 작품.
이 실장은 현재 전체 고객 중 40%가 비한인이라며 주류 진출을 위해 현재 새로운 장소를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50년을 이끌어오고 이제는 내가 그 뒤를 이어 최고의 한인 미용실로 발전시켜 1세기를 채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888)300-1004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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