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경찰청은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13ㆍ19ㆍ24일 전국 146곳에서 125만명이 거리 응원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경기 당일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날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관 3천800명과 의무경찰 76개 중대를 배치키로 했다.
인파가 예상되는 지역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 등 서울 도심지역 15만명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5만명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10만명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5만명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5만명 ▲경기 과천 서울경마장 5만명 ▲경기 분당 탄천종합운동장 등 5만5천명 등이다.
경찰은 대규모 거리응원 행사장을 바둑판식으로 나눠 관리하되 인파 사이에 경찰 병력을 배치해 완충 역할을 맡기고 비상통로를 확보키로 했다.
경찰은 거리응원 인원이 많지 않은 곳에는 보도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질서를 유지하고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는 하위차로 교통 통제, 차량 통행로 완전 분리 등 단계적ㆍ탄력적 교통통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 운동장이나 공원 등에서 응원전이 벌어질 경우 행사장 진출입로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혼잡을 예방하는 한편 주변에 불법으로 주ㆍ정차한 차량은 견인하는 등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
경찰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혼잡경비 실무 매뉴얼’을 최근 제작해 일선 경찰서에 배포했다.
지난 2002년 한ㆍ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독일이 4강전을 벌였을 당시 전국의 거리응원 인파는 700만명에 달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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