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교육재단 산하의 통합한인학교 개교 36주년 축하만찬이 11일 성황리에 열렸다.
타이슨스 코너 더블 트리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미교육재단 문흥택 이사장은 “한글교육은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심어주고 부모 자식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현대적 교육시스템을 갖춘 자체 학교 건물에서 후손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미교육재단은 지난 2002년 ‘한국학교를 사랑하는 모임(한사모)’을 조직한 후 자체 건물 마련을 위한 기금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주미대사관 장기원 교육관은 격려사를 통해 “2세들의 성공적인 주류사회 진입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미국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교육목표 설정, 교수 학습 방법 개선, 교재 개발 및 양성 연수 등 모든 측면에서 한글학교의 적극적 역할 모색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올해 한미교육재단장학생으로 선정된 김진영(김종훈 장학금), 김현규(채영창 장학금), 김진주(신선숙 장학금), 권오미(우리아메리카 은행 장학금), 차한나(김경렬 장학금), 유상훈 군(곽순희 장학금) 등 6명에게 각각 500~2,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특히 김진영 양은 12년 개근상도 함께 수상, 졸업생 대표로 인사했다.
또 학부모 김경옥, 배경현씨와 김혜경, 신남식 씨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기금 모금 행사를 겸해 열린 이날 기념 만찬에는 주미대사관 최형철 교육원장과 고대현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김대영 워싱턴한인학교협의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윤정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추연희 양의 피아노 독주, 졸업생 인사말, 통합한인학교 교사들의 합창 등의 순서도 있었다.
지난 70년 120명의 학생과 4명의 교사로 출발한 통합한인학교는 현재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두 캠퍼스에 500여명의 학생, 48명의 교직원을 두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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