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후원금이 부담되지 않으세요?” “용돈에서 조금만 아끼면 되지요”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을 돕는 월드비전의 후원 결연 사업이 워싱턴 한인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서울장로교회는 지난 11일 월드비전 ‘사랑의 빚 갚기 주일예배 대행진’ 캠페인을 전개, 90여 명의 후원자를 확보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월드비전은 중고등부와 청년부 등에서 나중에 제출할 결연서를 감안하면 서울장로교회 후원자가 100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세 번에 걸친 주일 예배에서 담임 김재동 목사는 “추수 후에 남은 것을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라”는 신명기 24장의 말씀을 인용, 성도들에게 정성의 손길을 호소했고 리종빈 목사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신앙인이 받는 축복을 강조했다.
박준서 코리아데스크 본부장은 “5초에 한 명 꼴로 지구촌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제3세계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면서 “궁극적으로 이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월드비전의 사업들을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또 월드비전 워싱턴운영위원회(위원장 정영만 목사)의 배인덕 부위원장은 “영어를 모른다며 결연서 작성을 도와달라던 한 할머니가 얼마 되지 않는 용돈을 아껴 아이를 돕겠다고 밝힐때 코 끝이 찡했다”고 말했다.
서울장로교회 주일예배 대행진에는 코리아 데스크의 박준서 본부장, 정영만 워싱턴 운영위원장, 배인덕 부위원장, 위화조 동부지역 총무 등 월드비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일예배 대행진은 오는 25일 휄로쉽교회,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가 갖는 것을 비롯해 익투스교회, 그리스도감리교회 등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주일예배 대행진 참여 문의 (571)276-1886 정영만 목사, (917)287-9396 위화조 총무.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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