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캡틴 지네딘 지단이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짜증을 내고 있다.
유럽예선에 이어 3연속 무승부
한국과 함께 G조에 속한 프랑스와 스위스가 또 다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득점없이 비겼다.
프랑스는 13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벌어진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 득점에 실패해 0-0으로 비겼다.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도 같은 조로 두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양팀은 이로써 맞대결에서 3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팀이 모두 승점 1을 얻는데 그쳐 토고를 꺾은 한국이 승점 3으로 G조 단독선두가 됐다.
이날 프랑스는 아스날의 골잡이 티에리 앙리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2선 공격라인에 지네딘 지단과 프랑크 리베리, 실뱅 윌토르가 포진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고 스위스는 4-4-2 시스템으로 맞섰는데 아무래도 프랑스가 화력면에서 스위스에 다소 앞서는 것은 분명했으나 우세를 골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받쳐주지 않았고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프랑스는 초반 잇달아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뒤 38분 앙리의 오른발슛이 수비수 파트릭 뮐러의 왼팔에 맞았으나 주심이 페널티킥 휘슬을 불지 않아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얻지 못했다. 스위스는 전반 24분 미드필드 중앙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트란퀼로 바르네타가 찬 볼이 문전에 있던 선수들 사이를 빠지며 오른쪽 포스트에 맞고 튀어나온 것이 전반 거의 유일한 찬스였고 후반에는 종반 한 두 차례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냈으나 역시 골과는 무관했다. 프랑스는 오는 18일 정오(LA시간) 한국, 스위스는 19일 오전 6시 토고와 각각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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