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피츠버그 소재 USS-POSCO 설립 20주년 기념 행사에서 한국 포스코의 이동희 전무(오른쪽)가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설립20주년 USS-POSCO.한국서 연 70만톤 철강수입 생산
한국 체험교육과 피츠버그시와 자매결연등 문화교류도 활발
피츠버그에 소재한 USS- POSCO는 한국 철강수출과 한국 문화 소개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86년 4월 한국 포스코(당시 회장 박태준)와 미국 USS( United States Steel)이 합작으로 설립, 출범을 본 USS POSCO Industry(약칭 UPI)는 매년 한국 포스코에서 70만톤의 철강을 수입(3억달러 상당)하는 최대 회사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USS-POSCO는 13일 오전11시 회사직원과 거래처관계자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축하행사를 가졌다. 밥 스미스 사장의 환영인사에 이어 인사에 나선 한국 포스코의 이동희전무(기획 재무부문장)는 “ 20년전 공동 파트너로 출범을 본 UPI 는 최고 수준의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성장했다”면서 이러한 성공의 이유는 “US Steel과 포스코의 끊임 없는 후원과 직원들의 열정,고객들의 사랑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현재의 세계 철강시장은 급변하고있다면서 이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를 요청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주 샌프란시스코 정상기 총영사는 “UPI는 단순한 경제 협력 단계를 넘어 상호 문화 이해를 증진하는 한미 협력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US Steel의 존 코넬리 부사장과 조지 밀러 하원의원의 영상 축하메시지와 철강노동자와 고객사대표들의 연설순서도 있었다.
이문수 수석부사장은 “ UPI 는 한미간 경제 협력과 아울러 양국간 문화 이해증진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간 합작회사 설립을 계기로 UPI 는 미국인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이해를 돕기위해 7박8일간 한국에 초청, 포스코체험교육을 실시했다. 또 UPI 가 소재한 피츠버그시는 지난 87년 포항시에 자매결연, 상호 문화교류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86년 두회사가 자본금 4억달러를 들여 설립한 이회사에는 현재 연간 140만톤의 냉연과 도금제품을 생산,미 서부13개주에 주로 판매하고 있다. USS-POSCO에는 현재 8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이중 한인직원은 16명이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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