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의 ‘신병기’인 페르난도 토레스가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세대교체로 면모일신…복병 우크라이나 4-0 대파
신병기 다비드 비야, 토레스 3골 1어시스트 합작
젊은 피를 수혈한 ‘무적함대’ 스페인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닉네임 그대로 ‘무적함대’로 탈바꿈한 모습이다.
스페인은 14일 라이프치히에서 벌어진 독일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복병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막강 화력과 미드필더진의 강한 압박, 촘촘한 수비망 등 강호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이번 대회 최다스코어차인 4-0 압승을 거뒀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안드리 셰브첸코가 포진한 우크라이나는 월드컵 첫 출전에도 불구, 스페인과 함께 H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만만치 않은 팀이었지만 초반부터 완전히 경기를 장악하고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친 스페인앞에선 전혀 상대가 되지 못했다.
유럽 3대리그인 프리메라리가를 보유하고도 단 13팀만 나선 지난 1950년 브라질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성적일만큼 월드컵 무대에서 기를 펴지 못했던 스페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의 주도로 세대교체를 단행, 과거와는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라고네스 감독은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수퍼스타 스트라이커 라울을 벤치에 앉혀두고 25세의 신예 공격수 다비드 비야(발렌시아)를 선발 출장시켰고 비야는 전반 14분 프리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3분에는 페널티킥으로 3-0 리드를 만드는 등 2골을 뽑아내는 맹활약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또 역시 선발로 나선 22세 신예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3번째 골이 된 페널티킥을 유도해내고 4번째 골을 터뜨리는 등 종횡무진으로 필드를 누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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