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직전 동점골 허용 2-2

사우디아라비아가 인저리타임에 동점골을 내줘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14일 뮌헨에서 벌어진 H조 경기에서 사우디는 후반 종료직전 인저리타임에 튀니지에 동점골을 내줘 2-2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우디는 전반 튀니지에 선취골을 내준 뒤 후반 두 골을 만회,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끝내 마지막 1분을 넘기지 못하고 땅을 쳤다.
튀니지는 전반 23분 사우디 진영 왼쪽에서 올라온 볼이 사우디 수비의 머리를 맞고 튀어오르자 지에드 자지리가 멋진 시저스킥으로 골네트를 갈라 선취골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사우디는 후반 13분 야세르 사이드 알 카타니가 동점골을 따내고 39분 사미 알 자베르가 역전골을 뽑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튀니지는 패색이 짙던 후반 인저리타임에 자지리의 크로스를 라디 자이디가 헤딩슛으로 연결,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