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일전 앞두고 강한 자신감…스트라이커 앙리 반드시 막아야
한국 축구대표팀 ‘중원의 핵’인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프랑스와의 2차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지성은 16일 독일 쾰른 인근 베르기시-글라드바흐에서 열린 단체 기자회견에서 2002년의 4강 신화를 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2002년에도 아무도 우리가 4강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강조한 박지성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4년전 신화를 재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프랑스전을 앞두고 요주의 인물로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29.아스날)를 꼽았다.
박지성은 앙리를 단 한순간이라도 놓칠 경우 패배로 직결될 수 있다고 지적한뒤 프랑스만 이기면 우리는 16강에 진출한다고 최선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동료이자 잉글랜트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웨인 루니(29)와 자신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나는 루니급은 아니다고 겸손을 보였다.
루니와 나의 차이점은 그는 이제 20살이지만 믿기 어려울 만큼 특별한 재능을 지닌 선수라고 칭찬한 박은 루니는 신체적으로 강한 파워와 기술을 고루 겸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은 내 스스로 세계적인 슈퍼스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맨체스터로 진출한 뒤 기량이 늘었지만 앞으로도 보완해야 될 점이 많다라고 겸양의 미덕을 잃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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