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을 포함한 북미주 지역 민주평통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방북 일정이 확정됐다.
이용진 워싱턴 평통 회장은 16일 개최된 남북나눔공동체 워싱턴 지부 창립총회에서 “북미주 평통의 북한 방문이 9월23-27일로 확정됐다”며 “방북할 수 있는 총인원은 160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방북은 희망자가 많을 경우 10월말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협의회당 한번에 10명 가량이 방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평통은 이번 방북길에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털모자와 내의 등 겨울 방한용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북미주 평통의 방북은 당초 지난 5월 초순 계획됐었으나 평통이 정부 관련 단체임을 들어 북측이 입북 절차와 격식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연기된 것이다.
그러나 북미주 평통협의회의 조병창 부의장, 이용진 수석 간사, 조관제 간사(하와이 평통 회장)는 지난 4월26-29일 평양을 찾아 북미주 위원들의 방북 계획을 북한 당국과 협의하고 돌아온 바 있다.
한편 워싱턴 평통은 이날 저녁 메이슨 디스트릭 거버먼 센터에서 한국 통일부 산하 남북나눔공동체 워싱턴 지부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을 위해 설립된 남북나눔공동체 워싱턴 지부에는 이날까지 170명이 가입했으며 후원금은 1만여 달러가 적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대 지부장은 이용진 회장, 부지부장에는 유관일(수석), 박찬영(MD), 장두석(볼티모어), 이쌍석(동남부), 준윤(여성)씨가 임명됐다. 또 간사에 김순영, 총무 최혜란(MD), 양정혜(VA)씨가 발탁됐다. 지부 회원 100명당 1명씩 임명되는 대의원은 김홍, 김은 11기 자문위원이 맡았다.
이용진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화해,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대장정의 역사를 워싱턴 동포들이 앞장서 쓰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태면 총영사와 회원 1백여명이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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