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토고완파(2대0) 따른 한국의 16강행 해법
23일 스위스와 사활건 한판승부
프-토고전 따라 어부지리 변수도
스위스가 19일 토고를 2대0으로 깼다. 이에 따라 스위스는 한국과 똑같이 1승1무가 됐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조1위(스위스 +2, 한국 +1)가 됐다. 16강행 티켓향방은 더욱 어림잡기 어렵게 됐다. 모든 것은 한국-스위스, 프랑스-토고의 3차전 결과에 달렸다. 3차전은 오는 23일(금) 낮 12시 동시에 벌어진다. 북가주 한인사회 합동응원도 어김없이 펼쳐진다.
그렇다면 한국의 16강행 해법은? 스위스-토고전 결과로 그 해법이 더욱 간단명료해졌다. 다른 경기(프랑스-토고전) 결과를 쳐다보며 요행을 바라지 않고 무조건 스위스를 이기는 것이다. 그것이 한국의 자력진출을 위한 외길이다. 이 경우 한국은 2승1무(7점) 조 1위로 당당히 16강에 안착할 수 있다. 강호 프랑스와 극적으로 1-1 무승부를 거둔 기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한국은 또한 프랑스전을 통해 파워와 조직력을 앞세운 유럽 축구에 대한 면역력을 키웠다.
그러나 스위스는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스위스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프랑스와 유럽 예선을 포함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기복 없는 안정적인 전력을 갖췄다. 더구나 스위스 역시 한국을 꺾어야 16강 진출을 안심할 수 있는 처지이기 때문에 한국전에서 사력을 다할 것이다.
한국이 스위스와의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하면 상황은 한국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 기본 전제는 프랑스가 G조의 최약체로 평가되는 토고를 잡는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이 경우 한국 프랑스 스위스 3국은 나란히 1승2무(승점 6)를 기록한다.
승점이 같을 경우 16강 진출 팀은 골 득실차로 가린다. 한국은 토고를 1점차로 눌렀고, 스위스는 이 보다 많은 2점차로 토고를 제압했다. 따라서 스위스가 먼저 16강에 올라가게 된다. 여기에 프랑스마저 토고를 2점차 이상으로 이긴다면 골 득실차에 따라 한국의 16강행은 물거품이 된다.
한국이 스위스와 비긴 후 프랑스가 토고를 1점차로 이기면 프랑스와 골득실차는 같지만 ▶다득점 ▶승자승 원칙을 따져 마지막 티켓을 다툰다. 그러나 프랑스가 토고와 비기거나 패하면 16강 티켓은 한국의 몫이다. 프랑스와 토고의 객관적 전력으로 본다면 그야말로 실낱같은 희망이다.
만의 하나, 한국이 스위스에게 패할 경우에는 토고가 프랑스를 꺾어야만 한국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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