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토고를 2대0으로 물리침에 따라 한국의 스위스전 승리가 독일 월드컵 16강 해법으로 떠오른 가운데 20일 새벽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 구장에서 한국 선수들이 여유있는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23일 열리는 스위스전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에서 한인들이 본보의 월드컵 소식을 읽고 있다. <신효섭 기자>
한인들 ‘16강 진출’기대 부풀어
업소들 현수막·TV중계등 신경
예배당에 붉은악마 입장 허용도
한국대표팀이 강호 프랑스와의 대결에서 기적 같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6강행을 결정지을 스위스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진주곰탕, 알배네 식당등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업소들은 태극전사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고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으며, 일부 업소들은 경기 중계를 위해 영업시간까지 조정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교회들도 월드컵 기간만은 ‘붉은악마’들의 예배당 입장을 허락했다.
주님의 영광교회(담임목사 신승훈)는 23일 정오 교회예배당인 그랜드 올림픽 오디토리엄을 또다시 개방해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위한 단체응원전을 펼친다. 교회측은 예배당에 가로 70피트 세로 15피트의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점에 착안, 한인사회에 봉사한다는 의미로 예배당 응원을 기획했다.
교회측은 월드컵 기간에 열리는 모든 한국팀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랜드 올림픽 오디토리엄은 7,800명 가량이 입장할 수 있으며 주차공간도 2,500대 분을 준비한 상태다.
또한 이날 응원전에 참석하는 한인들에게 무료로 생수와 태극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형 스크린 월드컵 중계로 ‘축구관람명소’가 된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는 월드컵 경기 중계를 위해 3층 푸드코트에 설치한 100인치 대형 프로젝션 스크린으로 스위스전을 중계한다. 샤핑몰 관계자는 “한인들이 한데 모여 대표팀을 응원했으면 하는 마음에 대형 스크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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