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폐막한 ‘클리닝 엑스포 2006’ 장비쇼가 한인 세탁인들의 잠재력과 위상을 미 주류사회에 크게 제고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미주 한인 드라이클리너스총연합회가 본보가 특별 후원한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뉴저지주 에디슨시에서 연‘클리닝 엑스포 2006’은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전세계 200여개 업체가 350여개의 부스에 1,200여 종의 장비를 차려놓고 세탁업계 손님을 맞은 전국 행사. 한인 세탁인들이 개최한 장비쇼로는 역대 최대의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주최 측은 3,000여 명의 참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훨씬 뛰어넘는 숫자가 온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워싱턴 한인연합세탁협회의 한동철 사무총장은 “한국 장비들이 디자인은 약간 차이를 보였지만 성능은 미국 제품 못지 않았다”며 “홍보에 주력하고 애프터 서비스 문제만 잘 보완하면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탁총연은 차기 장비쇼를 올해 처럼 대규모로 개최하지 않고 지역 세탁협과 공동으로 준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데 LA나 애틀란타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세탁총연은 행사 기간 중 이사회를 개최, 연인선 전 뉴욕한인세탁협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미 전역 19개 한인세탁협회에서 89명의 이사들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해 실시한 회장 선거에서 연 신임회장은 샌디에고 한인세탁협회의 김일진씨를 53표대 36표로 누르고 당선돼 2년의 임기를 맡게 됐다.
이번 장비쇼의 준비위원장을 맡기도 한 연 신임회장은 “총연이 단순히 친목 단체의 성격을 벗어나 3만여 한인 세탁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사업을 전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에서는 이인영 회장과 한동철 사무총장, 박학수 총무 등이 이사의 자격으로 회장 선거에 참여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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