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의 코시 아가사 골키퍼가 2번째 골을 허용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
“뻔뻔한 도둑”
◎…월드컵 티켓을 훔친 도둑이 훔친 티켓으로 경기를 관전하다 경찰에 붙들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영국 BBC방송은 19일 인터넷을 통해 “이 도둑이 훔친 티켓으로 경기장에 들어가 경기를 보다가 바로 옆자리에 앉은 원래 표 주인의 남편이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뮌헨경찰은 “이 여성은 브라질-호주전 티켓이 든 가방을 소매치기 당했는데 이 뻔뻔한 도둑은 핸드백 안에서 입장권을 발견하고는 경기장에 입장, 그녀의 자리에 앉아 태연히 경기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교황도 축구팬”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흑백TV로 월드컵 경기를 보고 있다고 영국의 ‘미러’지가 19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바티칸 교황거처에서 1970년대식 낡은 TV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한다”며 “기록에 따르면 교황은 바이에른 뮌헨의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욕먹고는 못살아”
◎…독일의 스트라이커 루카스 포돌스키가 자신을 비난한 독일의 한 라디오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포돌스키가 자신을 바보로 묘사한 독일 ARD 방송과 더 이상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포돌스키는 ‘재미없는 독일 사람’이라는 비난이 일 것을 우려한 듯 “나는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이지만 이 경우는 벨트 아래를 가격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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