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아메리칸 컬츄럴 센터가 주최한 국악캠프가 18일 시작됐다.
프레드릭 소재 안나산 기도원에서 24일까지 일주일간 계속되는 이 캠프에는 메릴랜드를 비롯 펜실베니아와 버지니아의 남녀노소 50여명이 참가, 우리 가락 익히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풍물패 한판이 주관하는 이 캠프는 과거 사물놀이와 판굿 위주의 강습에 상모 돌리기, 봉산 탈춤 등을 추가해 전통 문화를 더욱 다채롭게 익힐 수 있도록 확대됐다.
캠프는 아침 기상과 함께 1시간의 탈춤으로 ‘몸을 풀고’, 오전에 상모돌리기, 사물놀이 등을 익힌다. 오후에는 공동체 놀이로 친교를 다지고, 탈춤과 풍물 등을 배운다. 저녁에는 민요 부르기와 함께 부족한 부분을 다시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에서 초청된 윤태경(줄타기 보존회 기획팀장)씨가 풍물 및 상모돌리기, 오클랜드에서 활동하는 탈춤 전수자 고미숙씨가 사물놀이와 봉산탈춤을 가르치고 있다.
박권성 한판 회장은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생이 20여명이나 참가, 우리 문화를 열심히 익히고 있어 대견스럽다”며 “전통 문화를 전문인으로부터 다양하게 익힐 수 있어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올해로 4년째를 맞는 국악 캠프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부모들도 자녀들에게 참가를 적극 권유했다”며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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