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의 관광업체를 찾은 한인이 직원으로부터 독립기념일 관광 상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김진호 기자>
타운업체들 독립기념일 연휴 겨냥 신상품 출시
“독립기념일 여행 계획 잊지 마세요”
타운 관광업계가 월드컵 열기 속에서 10일 앞으로 다가온 독립기념일 연휴 관광상품의 판매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독립기념일(7월4일) 연휴에는 3일(월요일)이 샌드위치 데이가 되면서 일부 직장인들은 휴가를 통해 4일간 연휴를 계획하면서 관광업계는 3박4일 일정상품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세방여행사는 한인 골프 매니아들을 위한 색다른 상품으로 유혹에 나섰다. 시애틀 골프관광(3박4일), 캐나다 로키 골프관광(4박5일), 페블비치 관광(2박3일) 이외에도 멕시코 바하마(2박3일) 등을 준비했다.
삼호, 아주, 조은, 한인 등은 옐로스톤, 캐나다 로키, 알래스카, 하와이, 칸쿤 등 모처럼 맞은 긴 연휴동안 LA를 떠나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하고 나섰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월드컵으로 초반 예약이 주춤했지만 독립기념일은 한국팀의 경기일정에 영향이 없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예약손님이 몰리고 있다”며 “올해는 한적한 곳으로 떠나는 고품격상품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1박2일의 짧은 코스도 여전히 인기상품이다. 멕시코 엔세나다, 세코야-킹스캐년, 데스벨리-라스베가스 등은 100달러대의 부담 없는 가격과 멀지 않은 이동거리로 이미 예약 마감이 임박했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3일 휴가를 내지 못한 고객들은 연휴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가까운 곳을 선호한다”며 “주말이면 예약이 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운 내 관광업체들은 월드컵에 빼앗긴 고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 업체는 종업원들이 붉은 악마 T셔츠를 입고 업무를 보고, 스위스전이 열린 23일에는 내근 직원 일부만을 남겨놓고 나머지 직원은 모두 다울정에서 합동응원을 펼치며 고객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아주관광의 박평식 사장은 “응원도하고 월드컵으로 뭉친 한인 속에 함께 함으로써 회사의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응원으로 지친 몸을 여행을 통해 재충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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