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미국기술협력센터 개소
29일 개소식, 정세균 산자부 장관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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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의 중소기업 대상 실용화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원이 산업자원부와 손잡고 실리콘밸리에 미국기술협력센터(이하 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한다.
지난 2002년 UC버클리 인근에 설립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북미사무소를 모태로 이번에 실리콘밸리로 장을 옮겨 승격, 개소하는 기술협력센터는 산업자원부가 추진중인 권역별 거점사업(K-GIN)의 일환으로 추진돼 향후 제조업을 포함한 본국의 신기술 관련 기업들의 미주권 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협력센터 한성호 소장은 지난 22일 산타클라라 미션시티센터내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돕고 한미 양국 기업간 신제조기술의 공동연구와 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한미간 기술협력 세미나도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 덧붙였다.
이를 위해 기술협력센터는 ▶미주권 현지 기술과 협력기업 관련 정보의 수집•제공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연구 개발 지원 ▶로컬 랩 설치 지원 ▶우수 인력유치 지원 등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는 29일(목) 오후 3시 산타클라라 메리엇호텔(2700 Mission College Blvd. Santa Clara)에서 거행될 기술협력센터 개소식에는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김기협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팻 메이핸 산타클라라 시장, 도그 말리 캐나다 알버타주 과학기술혁신본부 차관보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개소식 후에는 ‘한-북미간 산업기술교류 확대를 위한 세미나’가 열리게 된다.
또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김기협 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28일 스탠포드대학 신소재기술연구소(G-LAM)와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뒤 29일 개소식에서는 정세균 산자부 장관의 입회 하에 미 상무국 표준기술연구소(NIST) 산하 중소기업지원 컨설팅 기관 ‘MENEX(The Corporation for Manufacturing Excellence)’와 한미중소기업 진출지원에 관한 협약서를 교환하고, 캐나다 알버타주와는 기술협력센터 설립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한성호 기술협력센터 소장은 “실리콘밸리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실용화 노하우를 결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산학연 간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북가주 지역 한인 과학자, 연구원, 교수 등 기술연구인력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도 일익을 담당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기술협력센터는 이미 인공관절 제조업체 코렌텍(대표 선두훈)과 반도체 정밀측정장치 개발업체 SNU프리시즌(대표 박희재) 등 2개의 본국 기업을 1차 입주업체로 선정한 상태다. 기술협력센터 사무실은 산타클라라 미션시티센터(Mission City Center; 2350 Mission College Blvd. #330, Santa Clara)에 위치해 있으며 인터넷 웹사이트는 americas.kgin.or.kr, 전화 문의는 (408) 980-0207로 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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