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만 7~8명 재단설립 활동
워렌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이 370억달러 상당의 자신의 재산을 5개 자선 재단에 기부한다고 밝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 부자들의 자선활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한인으로서 재단설립 등을 통해 자선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LA에서만 7~8명. 이들은 주로 재단 기금을 통해 교육사업, 장학금, 비영리 단체 지원, 의료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듀라코트 홍명기 회장이 설립한 밝은미래재단은 1,000만달러의 기금 출연을 약정하고 국민회관기념재단, 도산동산건립추진위원회, UCLA 등에 40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했다.
암벡스 벤처그룹 이종문 회장은 자신의 소유주식(약 5,700만달러)을 투자해 ‘이종문 재단’을 설립하고 문화사업, 장학사업 등을 벌이고 있으며 스티브 김 알카텔 벤처스 대표의 ‘스티브 & 로빈 김 가족재단’을 통해 매년 100만여달러를 UCLA 등 학교, 북한의 연변과기대 등에 지원하고 있다.
이종문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소재 ‘아시안 아트 박물관’에 1,500만달러, 스탠포드 대학에 200만달러 등을 기부했었다.
윌셔은행 고석화 이사장은 올 초 500만달러를 출연, ‘고선재단’을 설립해 학교 등에 지원하고 있으며 김용환 코아멕스 대표도 500만달러를 출연, 김용환 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 비영리단체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고 이사장은 올 초 모교인 연세대에 100만달러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밖에 워렌 장씨가 매영숙 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2~3명이 자신이 만든 재단을 통해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홍명기 회장은 “최근 한인사회 기부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말하고 “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2세들에게 뿌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도 부의 사회환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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