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윔블던 테니스 대회 4연패에 나선 로저 페더러(사진)가 잔디 코트 연승 기록을 ‘42’로 연장했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27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속개된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 경기에서 리처드 가스케(프랑스)를 3-0(6-3, 6-2, 6-2)으로 꺾고 비욘 보리와 타이였던 잔디 코트 연승기록을 깼다. 윔블던에서 5차례 우승한 보리는 1976년서부터 1981년까지 잔디 코트에서 41연승을 거뒀다.
페더러는 전날 6-3, 1-2로 앞서다가 비로 인해 중단됐던 경기를 37분만에 끝내고 영국 스타 팀 헨만과의 2회전 충돌코스에 올라서 관심을 끈다. 헨만은 올해 랭킹이 뚝 떨어진 결과 시드도 배정 받지 못해 일찌감치 페더러와 만나게 됐다. 통산 상대전적은 6승4패로 헨만이 앞선다.
오는 9월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할 계획을 밝힌 92년도 대회 챔피언 안드레 애거시(36)도 무난히 1회전을 통과했다. 남자단식의 최고령 출전자인 애거시는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의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이 71위에 불과한 보리스 파샨스키에 첫 세트를 2-6으로 빼앗겼지만 다음 3세트를 6-2, 6-4, 6-3으로 따내며 2회전에 올랐다.
클레이코트 스페셜리스트인 2차례 프렌치오픈 챔피언 라파엘 나달도 알렉스 보다노비치를 3-0으로 눌렀다.
여자부에서는 마티나 힝기스와 저스틴 에넹이 각각 2-0 승리로 1회전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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