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인상 여파로 개솔린값은 물론 호텔 투숙료, 항공료 등 여행 관련 비용이 작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작년 수준을 웃도는 인파가 여행길에 나설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운전자협회(AAA) 중부 대서양 지부는 28일 이번 연휴 때 버지니아 주민 97만7천명이 50마일 이상의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이는 작년 독립기념일 연휴 때보다 2.4% 늘어난 숫자라고 밝혔다.
버지니아 여행자 중 92%에 해당하는 89만5천명은 자동차로, 나머지 8만2천명은 항공기로 여행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전국적으로는 이번 연휴 기간에 4천1백만명이 여행길에 나서며, 이는 작년 동기보다 1.2% 늘어난 숫자다.
여행 행선지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바닷가로 22%에 달했으며, 21%는 소도시나 시골을, 19%는 도시 지역을 찾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호수를 찾겠다는 사람은 10%, 산에 오른다는 사람은 5%였다.
AAA의 레저여행 비용지수 조사에 의하면 올해 여행 물가는 작년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가장 인기가 높은 20곳 행선지의 별 세개짜리 호텔의 경우 숙박비가 평균 10% 올랐고, 별 두개짜리 호텔의 경우 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료는 7%, 렌터카 값은 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기간 중 버지니아 지역의 개솔린 값 평균은 레귤러 기준 2.80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67센트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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