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위스전에서 선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무시하고 스위스의 2번째 골을 허락한 호라시오 엘리손도 주심이 김남일의 항의를 받고 있다. 엘리손도 주심은 잉글랜드-포르투갈전 주심으로 임명됐다.
FIFA 심판위- 한 선수에 3번 경고준 폴 주심은 탈락
독일월드컵이 계속된 심판들의 오심으로 멍들고 있는 가운데 결승전 주심을 맡을 강력한 후보였던 잉글랜드 심판 그램 폴이 한 경기에서 같은 선수에게 3개의 옐로카드를 준 실수 하나 때문에 월드컵에서 짐을 싸게 됐다. 반면 한국전에서 선심의 오프사이드 사인을 오버룰해 스위스가 2번째 골을 넣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아르헨티나인 주심 호라시오 엘리손도는 남은 8게임에 기용될 12명의 주심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위원회는 28일 총 26명의 주심 가운데 폴 주심을 비롯한 14명을 돌려보내고 남은 12명이 이끄는 심판진이 8강전 이후 경기를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폴 주심은 호주-크로아티아전에서 크로아티아 선수에게 두 번째 경고를 주고도 이를 착각, 레드카드를 주지 않아 그가 3번이나 옐로카드를 받게 하는 실수를 저지른 것 때문에 대회 최고심판 중 하나라는 평가에도 불구, 심판배정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또 네덜란드-포르투갈 전에서 무려 16개의 옐로카드와 4개의 레드카드를 뽑아든 러시아의 발렌틴 아비노프 주심도 16강전을 끝으로 월드컵 무대를 떠나게 됐다.
반면 한국-스위스전 주심 엘리손도는 이번에 FIFA의 ‘심판 컷오프’을 통과했을 뿐 아니라 잉글랜드 대 포르투갈의 8강전 주심으로 배정돼 한국전에서 그가 내린 문제의 판정이 FIFA로부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정받았음이 드러났다. 체육교사로 시를 쓰는 것과 골프를 취미로 하고 있다는 엘리손도는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대회 개막전에서도 주심을 맡은 바 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