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영국 윔블던 테니스 대회 3일째에는 탑랭커들이 내기라도 한 듯 하나같이 경기를 순식간에 끝내버렸다. 한국의 이형택도 브라질의 플라비오 사례타(세계 112위)를 3-0(7-6<12-10> 6-3 7-5)으로 완파, 2회전에서 호주의 강자 레이튼 휴잇(9위)과 맞붙게 됐다.
28일 여자단식에서는 탑시드 모레스모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비너스 윌리엄스와 마리아 샤라포바가 전부 1회전 경기를 1시간 이내 끝내버렸다. 셋이 합쳐 3게임밖에 내주지 않은 일방적인 퍼포먼스였다.
비너스는 세계랭킹 103위인 미국의 베쓰니 매텍을 51분만에 6-1, 6-0으로 깼고, 샤라포바도 똑 같은 시간에 애나 스매시노바를 6-2, 6-0으로 처치했다. 모레스모는 기껏 예선을 거쳐 올라온 크로아티아의 이바나 아브라모비치를 6-0, 6-0으로 돌려세웠다.
2번 시드인 킴 클리스터스는 2회전 상대 빅토리아 쿠투초바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기권, 코트에 오르지도 않고 3회전에 올랐다. 클리스터스는 3회전에서 중국의 지에 젱과 격돌하며, 마티나 힝기스는 일본의 아이 스기야마와 4회전 진출을 다툰다.
남자부에서는 4번째 윔블던 타이틀을 노리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영국의 간판 팀 헨만을 6-4, 6-0, 6-2로 완파, 잔디코트 연승 신기록을 ‘43’으로 늘렸다.
그러나 미국의 희망 앤디 로딕은 3시간 가까이 싸운 끝에 어렵게 1회전을 통과했다. 서비스 에이스 28개에 힘입어 세르비아의 쟁코 티프사레비치를 3-1(6-7<5-7>, 6-4, 7-6<8-6>, 6-2)로 따돌렸다.
남자부에서는 7번 시드 마리오 안치츠, 8번 제임스 블레익, 19번 타미 하스 등이 이미 3회전에 오른 반면 남가주의 케빈 김은 1회전에서 이탈리아의 다비데 상퀴네티에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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