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혜영씨 저서 LACC 영어교재 채택
화가 이혜영(사진·64·미국명 리사)씨가 LACC 영어 기초반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시작한 영어로 쓴 `The Rich Boy Stands There Always’책이 LACC 영어교재로 채택돼 화제다. 이책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한국으로 모국어 연수를 떠났다가 감전사한 외아들을 가슴에 묻어둔 채 살아가는 한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엮은 것.
사별한 이씨는 지난 1974년 한살짜리 이유빈(미국명 폴 리)군을 안고 LA 땅을 밟아 힘겨운 부동산업을 하면서도 아빠이자 엄마, 친구의 역할을 모두 해내며 유빈군을 반듯한 청년으로 키웠다. 그러나 UC 샌타바바라 진학이 확정된 유빈(당시 18세)군이 1992년 한국과 모국어를 알기 위해 6주일정의 연수를 떠났다가 7월31일 새벽 서울 봉천동 서울대 기숙사에서 보온물통의 뚜껑을 누르다 감전돼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999년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어릴적부터 꿈꿨던 미술 공부를 위해 2000년 1월 LACC에 입학한 이씨는 영어 공부를 위해 ESL 코스에 등록했고 1년뒤 ESL 5단계를 공부하면서 조 라이언(53) 교수를 만나 그동안 아들을 그리워하며 펴낸 한글 산문집 등을 영어로 출판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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