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립될 뿐”
“국제사회 무시 보상없다”
부시, 한국등 4개국에 전달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6일 “북한이 국제사회를 무시하는 데는 보상이 없을 것이며, 계속 그럴 경우 고립되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북한 주변 4개국 정상들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이러한 메시지를 북한에 일치되게 보낼 것을 주문했다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4개국 정상들과 가진 통화에서 “(북한에) 전향적인 길이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고 말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대포동 2호 추가 발사 준비에 관한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 “북한이 정말 그로부터 어떤 이득을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전적으로 오산”이라며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와 올바르고 신뢰성있게 행동하면, 그때는 다른 옵션들도 북한 지도자(김정일)와 주민들이 손에 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객기 하마터면”
발사 불과 수십분 전아시아나기 동해상공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수십분 전에 미국 시카고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OZ235편이 동해 상공에서 운항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승객 223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운 이 여객기가 동해 상공을 지날 때 우리 관계당국으로부터 미사일 발사징후에 관한 특이사항이나 항로를 바꾸라는 지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아시아나 항공 등에 따르면 미 중서부 시카고를 이륙한 아시아나 OZ235편은 5일 오전 2시30분에서 오전 3시10분 사이에 러시아 극동부 캄차카 반도와 하바로프스크 영공을 지나 동해 상공을 통과하고 있었으며, 이후 울릉도와 강릉을 거쳐 오전 4시40분께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하와이 근해 조준”
대포동 탄두 경사각 북, 사거리 과시 노린듯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대포동 2호’ 미사일은 미국이 사거리에 들어 있음을 과시하기 위해 당초 하와이 앞바다를 조준했으며 발사 직후 이상이 발생, 폭파하면서 파편 일부가 발사장 근처에 떨어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이 6일(LA시간)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복수의 미·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대포동 2호가 하와이 주변 해역에 조준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청과 미군은 이지스함과 탄도미사일 추적용 전자정찰기 RC135S 등이 수집한 정보를 근거로 대포동 2호의 탄도를 분석, 발사 직후 탄두의 경사 각도와 도달고도 등에 비춰 이같이 판정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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