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은 한식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것이 레딩 입단의 또 다른 장점으로 꼽았다.<연합>
설기현 레딩 입단 좋은 이유 하나 더!
“이제부터는 한국 음식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쁩니다”
1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 FC와 입단 계약서에 정식으로 서명한 ‘스나이퍼’ 설기현(27)에게는 7년간 꿈 꿔왔던 프리미어리그 진입 꿈을 이룬 것 이외에 한 가지 더 기쁜 일이 있었다. 13일 영국 타블로이드 일간신문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설기현이 레딩 FC으로 이적 기쁜 이유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서는 것 외에 한국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레딩은 런던에서 서쪽으로 50㎞ 가량 떨어져 있어 런던의 대표적 한인타운 뉴몰든에서 가깝고 한국 음식점과 식료품 상점도 많이 있어 한식을 먹기가 용이하다는 것. 반면 영국 중부 버밍엄 북쪽 20㎞ 지점에 위치해 있는 설기현의 전 소속팀 연고지 울버햄프턴에는 한국음식점도 없을 뿐더러 뉴몰든까지 차로 3시간이 넘게 소요돼 한식을 구하기가 쉽지않다.
설기현은 “울버햄프턴에 있을 때 동료들은 익힌 콩을 토스트 위에 얹어 먹곤 했는데 나로서는 먹기 힘들었다”며 “영국에는 한국인이 많지 않지만 뉴몰든에서는 무엇이든지 살 수 있다. 레딩에서는 뉴몰든까지 차로 30-40분밖에 걸리지 않아 매일 갈 수도 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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