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사고 벌써 4건
▶ 올림픽-크랜셔 교차로도
▶ 타운서 DUI 사고 증가
▶ “운전·보행 각별 주의를”

올들어 LA 한인타운에서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한 6가와 버몬트 교차로. 16일 교차로에 차량들이 엉켜 있는 가운데 한 보행자가 아슬아슬하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6가와 버몬트 애비뉴, 웨스턴 애비뉴와 할리웃 블러버드, 올림픽 블러버드와 크렌쇼 블러버드를 포함한 주요 교차로들이 최근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위험 지역으로 지목됐다. 또한 한인타운에서는 음주 및 약물 운전(DUI) 연관 교통사고, 중상자 발생 교통사고도 증가세를 보이며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LA 경찰국(LAPD)의 최근 교통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발생한 사고 분석 결과, 6가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에서 총 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4건을 기록한 웨스턴과 할리웃 교차로와 함께 LA 전역에서 두 번째로 교통사고 수가 많은 것이다.
또한 올림픽 블러버드와 크렌쇼 블러버드 교차로에서 3건의 사고가 기록됐는데, 이는 같은 3건을 기록한 웨스트 LA 지역의 버틀러 애비뉴와 샌타모니카 블러버드, 사우스 LA 지역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 등과 함께 LA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LA시에서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한 곳은 LA 국제공항 인근의 비스타 델 마르와 임페리얼 하이웨이 교차로로, 총 5건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한인타운 6가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의 주요 사고 원인으로 ‘출발·후진 시 부주의 운전(Unsafe Starting/Backing)’을 지목했다. 차량이 정차 후 출발하거나 후진하는 과정에서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 유형이다.
또 웨스턴 애비뉴와 할리웃 블러버드에서는 음주운전(DUI)과 과속 운전(Unsafe Speed)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올림픽 블러버드와 크렌쇼 블러버드 교차로에서는 과속 운전이 주요 원인으로 각각 분석됐다. 최다 건수를 기록한 LA 국제공항 인근의 비스타 델 마르와 임페리얼 하이웨이 교차로의 경우 위험한 방향전환(Unsafe Turn)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정 교차로 뿐만 아니라 한인타운 일대인 올림픽 경찰서 관할 지역은 교통사고 위험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이 기간 올림픽 경찰서에서 중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1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1건 보다 1건 더 많고, 재작년 같은 기간의 9건보다 3건(33%) 더 많았다.
또한 올해 이 기간 올림픽 경찰서에서 DUI 연관 교통사고는 1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0건, 재작년 같은 기간의 14건보다 각각 60%, 14% 증가했다. 이밖에도 중범 뺑소니(Felony Hit-and-Run) 사건도 증가(본보 16일자 보도)했는데, 작년 같은 기간의 42건보다 29%, 재작년 같은 기간의 38건보다 42% 각각 증가한 54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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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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