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판결따라 선수들 행보 관심
이탈리아 스포츠재판소가 승부조작 스캔들에 관련된 유벤투스와 피오렌티나, 라치오를 세리에B로 강등하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이들 팀에서 뛰고 있는 수많은 수퍼스타 선수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팀이 하위리그로 강등됨에 따라 산하 선수들 역시 졸지에 하위리그 선수로 격하됐을 뿐 아니라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유럽대회 출전 길도 모두 막혀버렸기 때문이다. 이들이 만약 팀을 떠나게 될 경우 갑자기 엄청난 대어들이 쏟아진 유럽프로축구 이적시장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에 대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4일 ‘Sale of the century : What could happen to the cream of Serie A(세기적인 대세일: 세리에A 최고 선수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첼시, 아스날 등이 유럽 각국의 명문팀들은 일찌감치 이들 팀들을 대상으로 선수 영입전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탈리아 대표팀 빗장수비의 핵인 파비오 칸나바로와 잔루카 잠브로타(이상 유벤투스)를 비롯해 브라질대표팀 멤버인 이메르송(유벤투스), 카카(AC 밀란)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지성이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젠나로 가투소와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AC 밀란)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AC밀라은 세리에A에 잔류하게 됨에 따라 상황이 불투명해졌다. 특히 가투소는 “나는 AC 밀란 유니폼을 사랑한다. 심지어 2부리그로 강등돼도 나는 결코 팀을 떠나지 않겠다”고 밝히 바 있어 맨U의 꿈은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아스날은 독일 대표팀 수문장 옌스 레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 이탈리아 대표팀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고 첼시는 알레산드로 네스타(AC 밀란)를 노리고 있다고 한다. 이번 스캔들 관련 팀 가운데 유벤투스는 부폰, 칸나바로, 잠브로타, 마우로 카모라네시 등 4명의 이탈리아 대표와 파트리크 비에라, 다비드 트레제게, 릴리앙 튀랑 등 3명의 프랑스 대표, 스웨덴 대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브라질 대표 이메르송 등 독일월드컵에 나간 각국 대표만 9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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