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대 동창회장 변만식(사진)씨가 지나온 삶의 기록을 담은 책을 한 권 냈다.
저자가 ‘The Path I Walked(내가 걸어온 길.사진)’ 이라고 제목은 단 이 책은 징기스칸이 고려를 정복하던 13세기 무렵부터 시작된 변씨 가문 역사와 미주 한인 이민 사의 뿌리를 내린 선각자라 할 수 있는 변 수 선생의 얘기까지 간추린 가족사다.
한국 동란의 혼란의 와중에서도 향학열을 식히지 않고 미국에 건너와 공부를 하며 겪은 젊은 날의 초상이 담겨져 있는 자서전이다. 또한 가족들이 지켜오던 유교적 전통을 버리고 ‘본 어게인’ 크리스천이 된 이유를 적고 있는 신앙고백서이기도 하다.
잦은 기고로 본보 독자들과도 친근한 그가 연재한 칼럼들, 시, 휘호, 가족 사진 등등 평소에 관심을 두었고 저자의 손끝을 거쳐간 모든 일상들이 묻어나 있다.
변씨 가문사 등 일부 작품은 영문과 일어로 작성돼 영어나 일어에 능통한 사람들의 호기심을 일으킨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선교회장을 지내는 등 정통 워싱토니안인 그의 추억을 들춰볼 수 있는 이 책은 비매품으로 (703)750-0000로 문의하면 구할 수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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