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탈출러시 물꼬 틀지 관심
본격적인 탈출러시 신호탄인가.
이탈리아 대표팀이 독일월드컵에서 우승하는데 일등공신으로 떠오른 4번째 빗장수비의 핵 파비오 칸나바로(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7일 칸나바로가 레알 마드리드 파비오 카펠로 감독에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카펠로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 감독을 지내 칸나바로를 비롯한 유벤투스 선수들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칸나바로 외에도 또 다른 월드컵 스타 지안루카 잠브로타와 브라질출신 미드필더 에메르송의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탈리아를 강타한 승부조작 스캔들로 2부리그(세리에B) 강등은 물론 지난 2년간 세리에A 타이틀 박탈과 다음시즌 승점 30 감점의 중징계를 받은 유벤투스는 무엇보다도 승점 30 감점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승점 30을 빼앗긴다는 것은 다음 시즌은 물론 2007-08시즌에도 세리에A 복귀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최소 2년 이상 하부리그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 결국 2년이상 하부리그에서 뛰기 싫다면 선수들은 팀을 떠나야 하고 팀 입장에서도 TV중계수입 등 엄청난 수입원이 사라진 상태에서 몸값이 수백만∼수천만달러에 달하는 선수들은 고집하며 데리고 있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함께 강등당한 피오렌티나는 12점, 라치오는 7점을 감점당하는 데 그쳐 현 전력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면 다음 시즌 세리에A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나 과연 팀의 탑선수들이 하위리그를 감수하며 잔류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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