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분석기사
“한국사회서 위상 높고
성실·열정이 원동력”
올해 LPGA투어 대회 우승자 18명 가운데 9명이 한인이고 상금랭킹 탑20 가운데 8명이 한인이다. 세계 골프 최고의 뉴스 메이커 중 하나로 떠오른 미셸 위를 빼고도 이 정도다. 주니어 무대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골프위크 선정 주니어 남자랭킹 탑50 가운데 10명이 한국 성을 갖고 있으며 여자의 경우는 무려 18명에 달한다. 올해 미 주니어 골프협회(AJGA)가 개최한 77개 대회 가운데 20%에 육박하는 14개 대회에서 한인선수들이 우승을 따냈다.
성인 아마추어 무대도 이런 현상에서 예외가 아니어서 지난주 막을 내린 US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에서는 8강에 한인선수가 3명이나 포함됐고 앤소니 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한인 골퍼들이 이처럼 주니어 레벨에서부터 성인 아마추어, LPGA까지 미 골프계를 휩쓰는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LA타임스는 19일자 스포츠 섹션 탑기사로 미 골프계에 불고 있는 ‘코리안 돌풍’을 짚고 그 원인을 찾아보는 기사를 실어 관심을 모았다.
한인인 피터 윤 기자가 쓴 이 기사는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한인들의 근면 성실한 특성과 골프에 대한 애정, 배움에 충실하는 문화적 특성, 그리고 한국사회에서 골프가 주는 사회적 위상 등을 꼽았다.
기사는 또 한인선수들이 너무 어릴 때부터 부모의 강요로 골프에만 전념하다가 나중에 골프에 질린 나머지 ‘번아웃’(Burnout) 현상을 보이는 일도 있으며 그 좋은 예로 지난 2년여 동안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던 박세리를 꼽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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