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리알토 경찰국 경관들이 한 한인 매춘업소에 진입하고 있다.
LAPD 등 수사기관 합동
“불법 마사지 팔러 근절”
지난 19일 샌버나디노 카운티 리알토에서 한인 매춘업소 2곳이 적발(본보 7월21일자 A1, A3면)돼 한인 매춘부 3명이 체포된 것을 계기로 남가주 전역에 우후죽순처럼 번지고 있는 불법 마사지팔러에 대한 경찰 단속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6월30일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대대적인 매춘조직 소탕작전을 벌였던 연방 수사당국이 제2의 작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한인사회 이미지가 훼손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사법 당국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매춘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리알토 한인 마사지팔러 적발에 앞서 지난 17일에도 중상류층 밀집지역인 벤추라카운티 사우전 옥스에서 한 마사지팔러가 벤추라카운티 셰리프국에 적발돼 40대 중국계 여성업주가 매춘알선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됐고, 19일에도 지역 내 다른 마사지팔러 3곳과 카마리요에 있는 한 가정집이 매춘범죄와 관련, 경찰의 수색을 받았다.
수사 당국은 합법적인 마사지 업소로 위장하고 안에서는 매춘행위를 일삼는 업소들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LA경찰국(LAPD)도 조만간 LA 한인타운에서 불법 마사지팔러 및 거리매춘 단속을 벌일 계획이며, 연방수사국(FBI), 연방검찰, LAPD, LA카운티 셰리프국 등 여러 수사기관이 참여해 지난해 1월 창설한 ‘매춘·인신매매 범죄 합동수사대’도 약 1년 전 LA와 OC에서 실시된 대규모 한인 매춘업소 단속에 버금가는 제2의 마사지팔러 집중 소탕작전을 위해 정보를 수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LAPD 관계자는 “매춘은 국경을 통한 밀입국과 반인륜적 범죄로 불리는 인신매매, 돈세탁 범죄 등으로까지 연결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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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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