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지역 암환우 1차 모임, 아시안헬스서비스 의사들과 대화
암환우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치료의지를 북돋아주는 EB지역 암환우 및 가족후원회 1차모임이 지난 22일 오전 10시 아시안헬스서비스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한 암환우들은 의료혜택의 여부, 통역서비스 개선, 유익한 음식 등에 대해 털어놓으며 그간 혼자만 담고 있던 문제들을 풀어갔다. 또한 암전문의는 아니지만 스티븐 첸, 피터 샌 등 아시안헬스서비스 패밀리닥터들이 참석, 암환우와 가족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암환우들은 약물 치료와 방사선 치료의 차이, 전이위험성, 개개인 치료의 궁금증을 물었고, 자원봉사자들과 가족들은 형제들의 병력으로 암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염려, 도움을 거절하는 암환우의 마음을 여는 접근법 등에 대해 질문했다. 스티븐 첸 의사는 “우리가 언제 아플지 아무도 모른다. 암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가 다 다르며 주치의에게 검진 이유를 필히 질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치료에 따라 나타나는 소화장애, 탈모 등의 증세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특히 “아시안계에게 흔한 B형간염이 간암으로 발전하기 쉽기 때문에 건강식과 운동, 정기검진 등의 습관으로 암예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순정 통역 자원봉사자는 환우들의 통역서비스를 체계화하기 위해 웹사이트 구축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병원에서 고용한 통역사를 환우들이 이용해야 한국어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사와의 대화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통역 자원봉사자는 더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클라라송 아시안헬스서비스 한인 담당 스태프는 “자원봉사자 교육은 최소한 3회 필요하다”며 “특히 환우에게 좋다는 음식을 이것저것 권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최한나 자원봉사자(조이스클리닉 원장)는 “암환우들이 받을 수 있는 여러 혜택들을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암환우 모임을 후원하는 주류기업들의 도움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B지역 암환우 모임은 시간을 두고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며 2차 모임은 8월 19일 오전 10시 아시안헬스서비스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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