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동부지역 교회대항 연식야구대회 우승컵은 에덴장로교회에 돌아갔다.
에덴장로교회는 22일 리 디스트릭 파크에서 열린 연식야구대회 결승에서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를 12대 7로 누르고 챔피언이 되는 감격을 누렸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결승에 올라오면서 많은 예선 경기를 치렀던 그레이스교회는 에덴장로교회를 두 번 이겨야 진정한 우승팀이 될 수 있다는 부담감 등으로 경기를 잘 풀지 못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워싱턴한인천주교회가 차지했고, 4위는 주최팀인 북버지니아한인장로교회에 돌아갔으며 MVP는 에덴장로교회의 강수찬, 이 훈 선수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감독상은 초반 탈락 위기를 이겨내고 팀을 2위까지 끌어올린 그레이스교회의 엘리엇 변 감독에게 주어졌다.
이규삼 대회 총무는 “스포츠를 통해 한인 청소년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한다는 취지로 열리는 이번 연식야구대회가 주 안에서 한 형제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우천이 예상돼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날씨 속에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예선전은 뉴욕 퀸즈한인교회를 포함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 총 22개 팀이 참가해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으며 본선에서는 12팀이 각축을 벌였다.
폐회식은 이규삼 총무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북버지니아한인장로교회의 김경목 목사가 수상팀과 선수들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김 목사는 “내년에는 보다 많은 팀이 참가해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나은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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