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대배심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LA에서 검거돼 구금 중인 김경준(40)씨의 누나 에리카 김 변호사를 상대로 형사범죄 수사가 진행 중이며,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연방대배심원까지 소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변호사를 고소한 (주)다스의 자료 제출 요구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제출된 지난 24일자 소인이 찍힌 LA민사법원 소장에서 김 변호사의 변론을 맡은 자넷 셔만 변호사는 “2006년 6월께 에리카 김을 상대로 한 형사사건 수사가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검사실에 의해 진행 중임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에리카 김을 상대로 제기되고 있는 범죄혐의에 대한 기소여부 결정과 관련해 연방대배심원단이 증언을 청취하고 있다는 것을 대략 3주전 알게됐다”며 “부모들까지 소환명령을 받았다”고 적고 있다.
한국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친형인 이상은씨가 대표로 있는 (주)다스는 BBK 투자자문(주)을 운영하던 김경준씨가 고수익을 미끼로 거액을 유치한 뒤 이를 교묘히 빼돌려 1,600여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며 김씨와 그의 부인, 누나 에리카 김 변호사 등을 상대로 2003년 5월 LA민사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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