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메이저 급에서 우승을 일궈낸 중앙장로교회 팀은 이번시즌 메이저와 매스터 양대 부문을 모두 석권하겠다고 자신감에 부풀어 있다. 특히 지난해 메이저에서 뛰었던 6명이 대거 마스터로 이적, 매스터 부문의 우승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
2003년, 2005년 우승을 비롯 메이저 부문에서만 총 다섯차례나 이상 우승을 일궈낸 중앙장로 교회팀은 자타공인 베이지역 소프트볼의 최강 팀으로 군림해 오고 있다. 메이저 부문에서 댄 김, 매스터에서는 김동국 투수가 마운드를 지키고 있고, 넬슨 최(2루수), 베리 고(유격수), 진 최(아웃 필더) 등으로 이어지는 매스터의 타선은 우승후보로서 손색이 없다. 특히 위급시에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정영주가 투타에 괴력을 발휘하고 있어 뒷심도 든든하다. 제임스 소 부목사(한국어), 라이언 김 부목사(영어부)가 모두 선수로 뛰고 있어 사기 또한 충천해 있다.
메이저 부문에서는 다섯 차례 이상 정상을 차지한 바 있지만 매스터 부문에서는 아직 한번도 우승을 일궈내지 못한 중앙장로교회 팀은 올시즌 지난 2년간 우승기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트라이벨리 장로교회 팀을 밀어 내고 매스터에서 처녀 우승을 일구겠다고 각오가 새롭다.
매주 일요일 오후 벌링게임 고등학교에서 연습하고 있는 중앙장로교회팀은 권혁찬 담임 목사를 위시, 교인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푸짐한 음식 등으로 최대한의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분위기도 훈훈하다. 중앙 장로교회의 매스터 팀은 북가주 야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준범씨가 감독을 맡고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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