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소녀가 쓰는
아주 풋풋한 사랑 이야기
‘심포니를 타는 허밍버드’
월드컵의 금단현상은 어느정도입니까. 본보는 신예선 소설가의 신작 <심포니를 타는 허밍버드>의 연재를 시작하면서 그 금단현상에 위로가 될 것을 믿습니다.
1966년 <에뜨랑제여 그대의 고향은>으로 등단하여 <외로운 사육제> <성녀> <무반주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소설가로서 일생을 살아온 선생의 신작을 8월4일(금)부터 금요일마다 연재합니다.
특이한 섬세함과 아름다움으로 삶의 슬픔과 아픔까지 승화시키는 신예선님의 신작소설은 우리의 일상을 따스히 어루만져줄 것입니다. 삶의 파도를 교향곡에 실어 허밍버드가 꽃과 꽃 속을 날아다니듯 아름다운 정서에 젖게할, 작가의 감성에 동참하여 우리도 함께 고국의 고향도 추억하면서 일생을 되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일생을 살아온 작가의 뜨거운 열정과 다양한 예술적 취향들이 아름다움 문체와 내용에 어우러져 우리들을 상상의 나래로 이끌어갈 것입니다. 연재의 특성상 인생의 완행열차가 될 소설을 따라가며 몸과 마음을 기대고 잠시잠시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고향이 같은 어린 친구들이 북가주를 비롯해서 외국에 정착하는 삶의 여정을 사랑으로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제호는 이명수 화백이 쓰고, 삽화는 데이빗 최 화백이 맡습니다. 독일월드컵 몇장면과 주인공들의 대화가 어울려 전개되는 첫머리 4편에서는 월드컵 금단현상을 위로하는 뜻으로 삽화 대신 월드컵 관련 사진이나 그래픽을 선사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애독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샌프란시스코한국일보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