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예정
교회협의회 주관, 참가자 적을까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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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에서 경찰 총에 맞아 한인 2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지 1주년맞아 북가주 한인 기독교계가 추진중인 합동 추모예배에 한인들의 참여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콘트라코스타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인철 목사)는 더블린 사건 1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1일(금) 오후 7시 더블린 시청앞에서 추모예배 및 촛불시위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집회를 위해 북가주 한인교회연합회(회장 홍영수 목사)도 후원에 나서 개교회의 목회자들에게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협의회 소속 목회자들의 서명을 받아 공정한 재수사 및 언어와 문화차이를 고려한 경찰훈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이달초 발표한 바 있는 김인철 회장은 “한인정의구현연대가 주최했던 촛불시위에 불과 20-30명만이 참석, 한인사회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던 전철을 다시는 밟지 않아야 한다”면서 “범 한인사회 및 범 교단적 차원으로 결집해 우리의 주장을 미 주류사회에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촛불집회를 위한 공식 기자회견이나 언론광고 및 한인교회를 통한 홍보활동이 현재까지 거의 없어 이번에도 집회 참가자가 매우 적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인철 회장도 “집회를 위한 재정과 홍보, 기획, 준비 등 조직화된 것이 없다”고 시인하면서 단지 “성령께서 주동해 채워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일부 한인회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집회협조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면서 “협조는 하겠지만 이번에도 참가자가 거의 없으면 더블린 시당국과 경찰 및 주류사회에 오히려 한인사회의 미약한 점만 다시 드러낼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오는 8월 11일 열리는 더블린 사건 1주년 추모집회의 문의는 김인철 목사(925-768-5367)로 하면 된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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