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는 사우디 아라비아 등 온건 아랍 국가에 대한 46억 달러 상당의 무기 판매 계획을 28일 의회에 통보했다.
이 계획에는 사우디의 산업 시설 방어를 위한 29억 달러 상당의 전투용 탱크 판매도 포함돼있다.
부시 행정부는 2주일 전에도 이스라엘의 전투기 지원을 위한 2억1천만 달러 상당의 JP-8 항공유 판매 방침을 밝혔다.
미국은 또 이스라엘이 17일 전 레바논의 헤즈볼라 전사들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후 이스라엘 측이 요구한 정밀 유도 폭탄을 서둘러 공급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지난주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가 이날 밝힌 무기 판매 계획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에 대한 8억800만 달러 상당의 UH-60M 블랙호크 공격용 헬기와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한 4억달러 상당의 AH-64 아파치 헬기 공급도 포함돼있다.
바레인에도 2억5천200만 달러 상당의 블랙 호크 헬기가 판매되며 요르단에도 M113A1 장갑차 성능 개선을 위한 1억5천600만 달러 상당의 판매가 가능하게 된다.
오만에는 4천800만 달러 상당의 재블린 대전차미사일이 판매된다.
미 의회는 일정 규모가 넘는 무기 판매 계획에 대해 통보를 받은 후 30일 이내에 양원에서 모두 반대 결의를 하면 제동을 걸 수 있다.
maroon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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