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에서 실시된 전북 익산 중학생들의 문화체험 캠프가 풀뿌리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조배숙 의원(사진.열린우리당. 문광위 위원장)이 밝혔다.
조 의원은 문화캠프 수료식 참석차 워싱턴 지역을 방문, 27일 워싱턴지역 단체장들과가진 만찬에서 “이번 캠프가 예상외로 민간 외교의 역할을 크게 했다”며 “내년에는 하워드 카운티 학생들을 익산으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문화 캠프는 지난해 5월 하워드 교육청을 방문한 조 의원이 익산교육청에 교류를 제안하면서 이뤄진 양 교육청간의 첫 사업으로 지난 9-29일 3주간 인솔교사 4명과 학생 24명이 참가해 실시됐다.
프로그램은 오전에는 하워드교육청이 주관하는 맞춤식 영어 수업, 오후에는 워싱턴 일원 교육시설 및 박물관 견학 등이 포함됐고 학생들은 그동안 동포 가정에서 숙식 및 등하교 교통편을 제공받았다.
조 의원은 “특히 이번 캠프가 지난 21일 볼티모어 선지등 지역 신문에도 양국 교육기관간 ‘교류 모델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면서 “풀뿌리 외교로 대사관에서 본국에 이같은 문화캠프를 독려하는 전문까지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FTA 협정이 문화관광 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 의원은 “이 협정에 대한 국내 사정은 복잡하다”며 운을 뗀 후 “스크린 쿼터 때문에 영화인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정부는 FTA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밀어 부치지만 국민들을 설득시키고 안심시킨 후에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FTA 협상을 서두르는 정부와는 약간 엇나가는 입장을 표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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