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시 교육청과 하워드 카운티 교육청의 첫 결연 사업이 성공적인 열매를 맺었다.
하워드 교육청은 28일 오전 엘리콧 시티 소재 파탑스코 중학교에서 미국문화체험캠프 참가 학생들의 수업 참관 및 수료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조배숙 국회의원(열린 우리당), 김영근 워싱톤한인연합회 회장, 주미대사관 장기원 교육관, 최형철 교육원장, 김수흥 입법관, 박순열 익산교육청 장학사 등이 참석했다.
수료식에서 조배숙 의원은 축사를 통해 “양 교육청의 협력으로 모범적이고 성공적 교류 교육사례가 되었음을 자부하며, 한국 다른 지역에도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학생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미국을 이해하고 기억하며, 매년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영찬 국제 가정 담당관은 “한국 학생들도 미국에서 3주간 생활하며 좋은 경험을 하지만 여기 교사들도 한국에 대해 많이 배우고 미리 연구하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된다”며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양 교사(왕궁중)와 이중채 교사(익산중)는 “영어 지식의 표현 능력 향상, 뉴욕과 워싱톤 유명 대학 견학, 미국 생활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학생들에게 문화 체험을 통해 견문을 넓힌 것이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수료식에서 양원(이리 북중), 이현주(익산 어양중), 윤성호(익산 부송중), 최예린(이리 남중)등 학생들이 전체 소감, ESOL 수업, 견학 및 민박에 대해 주제 발표, 이번 캠프에 관해 느낀 바를 밝혔다.
최형철 교육원장은 “국외 어학연수가 급증하면서 부작용도 많았으나 이번의 성공적인 사례는 외국과의 교류를 추진하려는 한국 교육기관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며 “좋은 선례를 바탕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팻 프레비디 ESOL 교사는 “짧은 3주간 처음 수줍어하던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말하고 열심히 발표하는 것을 보고 놀랍고 자랑스러웠다”며 “우리 교사들에게도 소중한 배움과 경험”이라고 말했다.
문화체험 캠프에는 9-29일 익산의 중학교 1·2학년 24명과 인솔교사 4명이 참여, 오전에는 파탑스코중학교에서 EOSL 기초과정을 교육받았고, 오후에는 워싱턴 일원을 견학했다.
<유지형 지국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