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 매제간 음주 후 다투다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 총에 한인 2명이 사망한 ‘더블린 사건’ 발생 1주기를 맞아 오는 11일 저녁 더블린 시청앞에서 가질 예정인 촛불예배 및 시위가 무기 연기되면서 실시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북가주 교회협의회 총연합회(회장 홍영수)는 지난 31일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모임을 갖고 콘트라코스타지역 교회연합회(회장 김인철 목사)가 제안한 더블린 1주기 합동 추모예배 및 시위의 실시여부를 논의했다. 김인철 목사는 “무고한 생명이 공권력에 희생된 사건 이후 지난 1년 동안 한인사회 및 교계가 적절한 대응을 못했다”면서 “한인들이 결집해 한인사회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7개 지역 교회연합회 회장들은 집회의 의미에는 공감했지만 1주기 기념일인 오는 11일에 추모예배를 갖는 것이 시기적으로 너무 촉박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또 각 지역연합회의 결정이 없는 상태에서 총연합회 차원의 논의가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따라 ‘더블린 한인 피격 사건을 계기로 한 한인의 인권을 위한 범 기독교 촛불예배 및 시위’의 실시여부를 오는 8월말까지 각 지역연합회별로 의견을 수렴후 총연에서 재논의키로 결정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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